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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꼬마빌딩 사면서 느꼈던 과정들 - 5 [가계약 편]

처음 꼬마빌딩 사는 동안 이러한 일들이 생겨요

by 이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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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아파트 외에 건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에게도 저렴해 보이는 이건 뭐지? 결국은 시세 확인용, 2번째 초심자로서 잘 몰라서 더 이것저것 확인해봐야 한다는 마음으로 철저한 분석을 빌미로 육해 공전 확인하다가 시간 보내고 놓친 매물, 3번째 용도 변경 협의 불가 매물 (만약 이게 용도변경이 가능해서 계약이 되었다면 현재 신축 건축비 상승분을 어찌 감당할까? 고민도 되는 부분입니다.) 4번째 협의 중에 놓친 매물 등


이렇게 매물과 인연이 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5번째 매물은 나름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와이프와도 맥주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도 나누며, 그동안 아파트만 하다가 우리도 남들이 이야기하는 꼬마빌딩 건물주가 될 수 있을까? 꼬마빌딩 소유하고 있으면 정말 좋겠다!! 이러면서… 그동안 임장 다녔던 이야기를 추억의 안주로 삼다가 취침합니다. 그리고 나니 그날 (토요일) 저녁 꿈에 계약을 하는 꿈과 보류되었다는 꿈이 교차하면서 꿔지더군요.


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에 드디어 부동산에서 연락이 옵니다… 원하시는 조건 중에서 중도금만 1억 정도 더 주시면 가능할 거 같다고… 오잉? 정말 이렇게 계약이 되는 건가? 중도금만 조금 더 주면? 가능하다고? 그래서 자금을 다시 정리해 보니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알겠다고 회신합니다. 그러니 부동산에서 이번 주에 시간 될 때 계약을 하자고 하며, 언제 시간이 되냐고 묻습니다. 저희는 맞벌이라서 토요일에 가능하다고 하니, 오늘이 월요일인데 그러면 너무 늦지 않겠냐고?


그동안 다른 사람이 먼저 가계약금을 보내서 놓친 경험도 있고,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럼 바로 가계약금을 5,000만 원 보내고 계약을 금요일 저녁 6시 30분 정도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최종으로 결정되고 건물주 계좌를 받고 가계약금을 송금했습니다. 어휴~ 이제 이건 어디 못 도망간다… 이제 내 거 된 건가? 하면서 안도감을 얻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목요일 오후 5시에 부동산에서 연락이 옵니다.

혹시 어디시냐고?, 왜요?라고 물으며 이상하게 불안감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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