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잠이 참 많다. 인간의 기본적 욕구 중에 나는 수면욕이 압도적으로 높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는 게 세상 그 무엇보다 괴롭고 고통스럽다. 휴일과 주말은 나의 천국이다. 1순위로 해야 할 일은 당연 알람 끄기. 그 지겨운 알람 소리가 없는 아침을 지나 낮까지 꿈을 꿀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시간이 조금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주말을 아침 일찍 시작해보고 싶었다.
말도 안 되는 일. 주말에 알람 맞추기... 평일에 맞춘 시간을 주말에도 추가...
물론 알람소리에 바로 일어나는 건 실패. 하지만 그래도 10시에는 일어난 것 같다. 이게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말이다. 누가 보면 대단한 일을 하나 해결한 것처럼 보이네.
아무튼! 나의 기준으로 일찍 시작하게 된 미라클모닝. 책 읽기, 청소하기, 자동차정비소 가기 등등 많을 걸 했는데도 시간이 이렇게나 많이 남았다니. 하루가 정말 긴 거였구나. 알면서도 실행하지 않았던 나의 지난날들...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늦잠의 꿀맛은 행복한 것이니까. 아무튼 둘 다 행복하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생산적이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이어갈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하루를 일찍 시작하니 제법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