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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트바스 Jan 15. 2021

[지난밤 문장들] 기버 (2)

위대하고 엄청난 성공에 이르는 5가지 법칙 (밥 버그 외/포레스트북스)

[지난밤 문장들]은 지난밤에 읽었던 책을 기록한 독서노트입니다. 

서문 격인 Intro, 책 속의 문장들을 그대로 담고, 짧게 요약한 Review 그리고 Outro(맺음글)로 이어집니다. 



※ 이 글은 이전 편에 이어진 글입니다. 

이전 편 : [지난밤 문장들] 기버(The go giver) (1) : intro + review(1)








Review (책 속의 문장들)
: 대가보다 많은 가치를 주고, 많은 사람에게 주고, 타인의 이익을 우선시하면서, 자기 자신을 잃지 말고 주어라. 효과적으로 주려면, 기꺼이 받아라.


"살아남고, 저축하고, 봉사한다?"(...)

"그건 인간이 일을 하는 일반적인 이유 세 가지라네. 살아남는 것은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 저축한다는 것은 기본 욕구를 넘어 인생의 폭을 넓히며, 봉사한다는 것은 주변 세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의미하지."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 번째에만 관심을 집중한 채 살아간다네. 두 번째 사항에 열중하는 사람들은 그보다 훨씬 적어. 하지만 경제적인 면뿐만이 아니라 인생의 모든 면에서 진정한 성공을 거둔 극소수의 사람들은 세 번째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인다네."

→ 진정한 성공을 거둔 극소수의 사람들은 봉사, 즉 주변 세상에 이바지하는 것에 큰 관심을 가진다.


[세 번째 법칙 : 영향력의 법칙]

"(...) 상황을 바꾸고 날 바로 일으킨 게 뭔지 아나?"

"사실 어떤 일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인맥을 구축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네. (...) 내가 말하는 인맥이란 꼭 자네의 거래처나 고객을 의미하진 않네. 자네를 좋아하고 신뢰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네트워크를 말하는 걸세. 자네에게서 무언가를 사지는 않지만 항상 마음 깊은 곳에 자네를 품고 있는 사람들 말일세.(...) 자네의 성공을 보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관심을 쏟는 이들을 말하는 걸세."

"점수를 기록하는 걸 그만두게. (...) 대부분의 경우 소위 윈-윈 전략이란 위장된 점수 기록에 지나지 않네. 모두 비기긴 하지만 어느 쪽도 이익을 얻지 못하는 확실한 방법이지. (...) 상대방의 이익이 뭔지 살피고 그 사람의 뒤를 돌봐주게. 50대 50 따위는 잊어버려. 그건 무조건 지는 전략이라네. 100퍼센트, 승리를 거두는 유일한 전략은 바로 100퍼센트를 주는 거야. 상대방이 이기도록 하는 게 바로 내가 이기는 길이지. 상대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게 해 주게. 다른 사람의 승리에 집중하는 걸세."

세 번째 법칙, "당신의 영향력은 타인의 이익을 얼마나 우선시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타인의 이익을 우선하면 자신의 이익 또한 존중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네."

"돈이나 지위가 영향력을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영향력이 그것들을 만들어내는 거라네. 주는 사람은 다른 이들을 끌어당기지"

→ 윈윈 전략은 지는 전략이다. 온전히 주는 것이 이기는 방법이다.

→ 주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생긴다. 


[네 번째 법칙 : 진실성의 법칙]

"그게 무엇이든 가치를 더함으로써 당신은 우월해질 수 있습니다. 돈이 필요하다면 가치를 더하십시오. 아주 많은 돈이 필요하다면 아주 많은 가치를 더하세요. (많은 돈이 급히 필요하면 어쩌냐는 질문에) 그러면 많은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을 빨리 찾아야죠."

"사람을 대하는 기술의 근본은 무엇일까요? (...) 자기 자신에게서 출발하는 거예요.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려 하거나 남이 가르쳐준 대로 행동하고 그런 척 연기를 하려고 한다면 당신은 결코 진정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거나 다가갈 수 없습니다. (...) 본인이 무얼 판다고 생각하든, 실제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바로 여러분 자신입니다."

네 번째 법칙,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은 당신 자신이다. 

→ 최고의 방법으로 알려져 있는 기술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타인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때, 답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다섯 번째 법칙 : 수용의 법칙]

"주는 행위가 반드시 성공을 불러오진 않습니다. 언제나 자기가 바라는 결과를 만들어내지도 않고요. 줄 때와 마찬가지로 기꺼운 마음으로 받을 수 없다면 그렇죠."

"성공을 얻는 비결, 성공을 성취하는 비결을 주고, 주고, 또 주는 거죠. 얻는 비결은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는 것의 비결은 기꺼이 받는 것이고요."

효과적으로 '주는' 비결은 마음을 열고 기꺼이 받는 것이다.

→ 성공의 비결은 주는 것(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가치 있는 것을), 잘 주는 비결은 기꺼이 받는 것.  






 Outro
: 내가 준 만큼 너도 줘야 돼! 약속?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자 마자, '위대한 성공에 이르는 법칙을 알려준다더니 이거 생각보다 가벼운책 인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좋은 점은 그만큼 마음 편히 읽어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이다. 생각해보면 양서로 알려진 꽤 많은 책들도 읽기 쉽고, 가벼웠다.. 어쩌면 너무 간략해서 무심코 지날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천천히 되짚어보면 간략한 문장들 사이에서 더 많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아닐까?


가끔은 "성공", "자기 계발서", "돈", "부자" 같은 단어들이 위축되게 한다. 그건 자기 계발서를 읽다 보면 스스로 '내가 지나치게 돈이나 성공에 목멘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때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건 내가 성공자나 부자가 아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실상 그런 의심을 하기에 나는 거의 노력하지 않고 있다는 게 참 우스꽝스럽지만 말이다. 앞선 의심을 한 두 번 꾹 누르며 책장을 넘겼다.


아이번 마이즈너(이 책에 추천사를 남긴 작가. <나는 오지랖으로 돈을 번다>의 공저자.)는 이 책의 추천사에 "(버그와 만-저자-은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돕는 것이 자신의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원리를 정확히 이해했다"라는 문장을 남겼다. 내게 성공이라는 단어는 아직 좀 이질적이고 무섭게만 느껴진다.


소위 성공자들이 말하는 성공의 법칙들은 많고 많지만, 이 책에서 중복되는 법칙이라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꼽을 수 있겠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잘 이해한 부분이기도 하다. '성공의 비결'같은 문장은 무섭지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일은 훨씬 간단해 보인다. 


"위대하고 엄청난 성공"이라는 부제는 뭔가 굉장한 비밀을 알려 줄 것만 같다. 많은 알려진 자기 계발서들이 그렇듯이 그런 비밀은 쉽게,  처음부터, 너무나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과 예시까지 곁들여 알려준다. 그런 '쉬운 비밀'이 담긴 자기 계발서는 '다 아는 내용이잖아!'하고 말하는 사람들의 먹잇감이 되곤 하지만, 아는 내용이라 외치기 전에 이제는 그 간단한 비밀들을 실천해 볼 차례 아닐까. 받는 것 이상으로 주는 일에 마음을 쓸 것이다. 50대 50은 생각하지 않으려 애쓰면서 말이다. 


+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이라는 점이 내 집중력을 가끔 흩트렸다. 종종 주어나 목적어가 쓰이지 않은 문장들 때문에 같은 문장을 두 번씩 읽어야 하기도 했다. 스토리가 짧아 책 속으로 빠져들기에도 조금 아쉬웠다. 아직 읽지 않은 기버 2(The do giver2)가 남아있으니 기대해보자. 



▻ 기버 1(The go giver) : 위대하고 엄청난 성공에 이르는 5가지 법칙 (밥 버그, 존 데이비드 만/포레스트북스)







[지난밤 문장들] 기버(The go giver) (1) : intro + review(1)

[지난밤 문장들] 기버(The go giver) (2) : review(2) + ou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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