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마련의 의미

by 쿼드제이



몇 달 전 MBC '나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아나운서 김대호 님의 동생분이 새집으로 이사하는 장면들을 담아 방영했습니다.

김대호 아나운서 동생 김성호 님은 ,

"내가 지금 4년 6개월 동안 반지하에서 눈을 떴잖아. 내일은 지상이잖아. 이제 나 집 안 빼도 되는 거 아니야? 진짜 2년 단위로 메뚜기처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했는데"​

라며 행복해했습니다.




*아래부터는 저의 이야기입니다.

회사 동료 中 한 분은 몇 년 전 청약에 당첨되어 지난 주말 가족들과 사전점검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결혼 후 십수 년을 낡은 구축 20평대에서 네 식구가 살다가 멋진 새 아파트로(그 지역 대장) 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전점검 때 아이들은 기분이 좋아 이사 갈 집안에서 숨바꼭질도 하고, 장난도 치며 너무 행복해했다고 저에게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사실 이 분이 청약을 넣을 때 본인이 1순위가 아닌 줄 알고 포기하고 있다가(저가 소형 주택소유) 저와 상담 끝에 무주택자 기준 만족을 확인하고 청약신청, 그리고 당첨이 된 거라 저의 일처럼 기쁘고 또 그분 가족들이 행복해한다니 저 또한 행복해졌습니다.





평생을 아픈 남편을 돌아가시기 전까지 간호하고, 홀로 자식들을 키우느라 밤낮 일하시며 단칸방, 좁고 낡은 빌라를 전전하며 사시던 제 어머니를 위해 2년 전, 이제는 이사를 다니지 않아도 되는 새집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드렸습니다.


가족을 위해 늘 희생하셨던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에는 발끝에도 못 미치겠지만, 그래도 더 이상 불안한 치안과 녹물, 위생 등 걱정 없이 행복해하시는 어머니를 뵐 때면 살면서 스스로 가장 잘한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결혼 후 쭉 전세와 월세를 살며 2년마다 이사를 다니던 저의 동생네 가족도 큰 아이가(제 조카죠) 학교를 들어가야 할 시기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계속 옮겨 다니는 상황이 불안정하고 아이에게도 정서적으로 영향을 미칠까 봐였습니다.

그 무렵 마침 제가 한창 분양권 투자처를 알아보다가 동생네 지역 근처 분양 단지에 미계약분이 조금 남아있던걸 알게 되었고, 전면동 괜찮은 물건을 찾아 결국 계약해 약 2년 전 새집으로 입주까지 하게 되어 잘 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도 가까워 조카도 안전하게 잘 다니고 있고요.


이제는 여러 가족들이 모여 앉아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생겼다는 뿌듯함과 '행복이란 게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내 집마련의 가장 큰 의미와 목적은
첫째, 나와 내 가족이 행복해지는 것"



+@
그리고 수익을 얻는 것!
(기왕이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곳에서 시작하는 것 or 상급지로 차근차근 갈아타기)


'집의 순기능'을 생각한다면,
위의 순서가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행복을 위해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경제적 자유와 가치 있는 삶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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