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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휘루 김신영 Aug 28. 2023

종교는 왜 민주화가 왜 힘든 것일까?

교회는 왜 머리를 왜곡하고 있는 것일까? 머리만 있고 신체는 없는가?

경쟁사회에 살아서 그런지 사람들은 머리를 좋아한다. 머리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머리가 되고자 애쓴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머리가 되고자 하며 머리가 되지 않으면 약자들의 머리라도 되어야 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머리를 좋아하는 남성중심의 사회, 어떻게든 머리가 되려하고 있다. 여성 또는 약자 위에서 군림하고자 하는 남자들이 아직도 많은 것은 이때문일까? 신체없는 머리가 있는가? 사건사고가 끊일 날이 없다.


고린도전서 11장의 '머리' 해석을 두고 하나같이 '머리'를 '군림하는 자'로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머리는 기초요 시작이요 권리이면서 배려이며 처음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오직 군림하는 머리로만 해석하고 여성위에 군림하는 것이 남자라고 가르치는 행패라니


머리의 해석에 기초, 시작, 권리, 배려, 처음, 권위, 지도자, 근원, 원천 등의 의미가 담겨 있으나 이를 지배하고 군림하는 자로 선택하여 여성을 제한하고 억합하며 순종과 복종을 강요하고 있다. 이를 '원천'으로 해석하여야 맞다는 것이 최근 여러 신학자들의 의견이다. 다시 말해서 여성과 남성은 동등한 권위이지 남성이 여성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유교에서 공자는 여자와 아이는 다루기 힘들다고 하였다. 다룬다는 말부터 문제가 있는 것은 모두 다 알 것이다. 여기에서 다루는 대상이 여자와 아이라는 점이다. 당시에 여자와 아이의 인권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는 말이다.


지금은 2023년도를 살고 있다. 2500년 전의 인권이 남성의 귀족들에게만 주어지던 시대가 아니다. 남성귀족들의 신분 질서를 유지하려고 만든 것을 지금도 써먹는 곳이 있다. 바로 교회와 절과 성당이 그렇다!


기원전 500년대에 공자가 활동하였으니 딱 2500년 전이다. 그때 남성 귀족에게 여성과 아이와 하인들은 재산에 속하였다. 그러기에 그렇게 말해도 되는 것이다. 또한, 성경은 이러한 남성 귀족의 제도를 그대로 담아 지금에 내려오고 있다. 따라서 그때의 성경을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2500년 전의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으로 여성을 해석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은 현세 최대의 실수라 할 것이다. 이를 아직도 그대로 옹호하고 이용하며 인권을 유린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종교집단이다. 백년하청이다. 아무리 기다려도 황하가 맑아질 수가 없다.


이에 혁명적 결단이 요구된다.
모든 규범과 법을 뛰어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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