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는 석사, 박사 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활동하는 교수님들입니다. 전통적인 전문가 그룹에 속하죠. 두 번째는 현업에 대한 많은 고민과 도전 속에서 실패와 성공에 대한 경험이 많은 실무형 직장인입니다. 새롭게 떠오르는 전문가 그룹에 속하죠. ⠀
그래서 강단에 설 때마다 고민합니다. ⠀
나는 청중들에게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전문가인가? 나는 전통적인 전문가들과 달리 어떤 가치를 청중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가? 그러한 질문에 떳떳해지기 위해 사소한 거라도 직접 답사하고, 관찰하고, 쉬운 언어로 바꾸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가치 있는 콘텐츠란 결국 수신자를 알고, 수신자가 처한 맥락에 맞게 전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잘 아는 것과 잘 전달하는 건 다른 영역이듯이, 경험하고 아는 것을 잘 전달해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주는 사람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