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통 이론

술 총량 불변의 법칙

by bigbird

술통 이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술 마시는 재미없이 어떻게 살지?라는 생각으로 술을 즐겨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술 마시는 재미보다 깨어있는 시간의 즐거움으로 술 없이도 잘 살고 있다.


오래전 술을 즐겨하고 술을 사랑하는 팀장님과 몇몇이 모여 술자리를 했다. 그때 그 팀장님께서 술통 이론에 대해 말해 주셨다.


"사람마다 술통은 똑같이 주어져 있다. 어떤 이는 젊어서부터 많이 마시고는 술병이 나서 그 후 못 마시고, 어떤 이는 조금씩 마셔서 죽을 때까지 술을 즐기다 간다. 그 양은 동일하다"는 취지의 술통 이론. 술 총량 불변의 법칙.


그 팀장님은 재직 중에 56세의 나이로 간암에 걸려 돌아가셨다. 충격이었다. 아마도 주어진 술을 다 마셔서 돌아가신 것 같다. 술을 사랑하고 즐겼으며, 항상 음주 매너가 좋으셨던 팀장님. 하늘에서도 술통 이론 썰을 풀고 계시리라.

지금 술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술을 사랑한다면, 술 마시는 분위기가 좋다면, 조금씩 평생 빼먹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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