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있지만, 쉬고 싶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직장생활을 28년 1개월이나 어떻게 해왔나 싶다.
물론, 뇌경색으로 쓰러지지만 않았더라면 정년까지 다녔을 것이다.
당시엔 늘 1시간 일찍 출근하려 애썼다.
지금도 가능한 한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집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편이다.
주로는 집 근처 도서관을 이용하지만,
가끔은 카페를 옮겨 다니거나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을 전전하기도 한다.
일단 집을 나서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다만, 오후 5시나 6시까지 밖에 있으면 몸이 금세 무리를 느껴
대개는 4시 전후로 집에 돌아온다.
휴식이 꼭 필요하다.
이런 몸 상태이다 보니, 예전에는 어떻게 하루 종일 직장을 다녔을까 싶다.
몸이 무너지니, 정신도 약해짐을 실감한다.
그리고 점점 더, 쉽게 몸을 핑계 삼게 된다.
이젠 쉬고 싶다.
실은 쉬고 있음에도, 더 쉬고 싶다.
짧게라도 이렇게 글을 쓰며 살아가고 싶다.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며,
좋은 사람들과 따뜻하고 행복한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가고 싶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