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하나 바뀌어도 돌아가는 곳
오늘 점심은 직장 다닐 때 친하게 지냈던 한 살 많은 형님과 함께 했습니다.
희망퇴직 대상자들을 정리한 뒤에도, 그는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부서는 3명이 나가고 2명이 충원되어, 인원은 유지되고 있다고 하네요.
업무가 조금 늘긴 했지만, 할 만하다고 합니다.
회사는 그런 곳인가 봅니다.
사람이 나가도, 들어와도, 일은 계속 돌아갑니다.
법인은 자연인의 변화에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저 나사 하나가 바뀐 것처럼, 구조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게 바로 '시스템'이라는 것이겠죠.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아쉬움은 사람의 몫입니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감정이죠.
잘 설계된 시스템일수록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런 시스템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쉽게 무너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