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첫사랑은 짝사랑이다
오랜만에 빗줄기를 본다.
오는 듯 마는 듯 애매한 날엔, 빗줄기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은 다르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
소나기다.
잠시 내렸다 그치고, 또다시 퍼붓다가 멈추는 그 소나기.
그 소나기를 보며, 문득 황순원 작가의 단편이 떠올랐다.
그는 아마 이런 소나기를 보며 ‘순수한 사랑’을 떠올렸던 건 아닐까.
퍼붓듯 내리다 이내 멈추는 비처럼, 풋풋하고 짧았던 첫사랑.
그리하여 그렇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명작이 탄생했는지도 모른다.
모든 첫사랑은 짝사랑에서 시작된다.
어느 한쪽이 용기를 낼 때, 비로소 짝사랑은 사랑이 된다.
비 오는 날 문득 떠오른 단상이었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