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누군가에겐 바람일지 모른다

by bigbird

나도 누군가에겐 바람일지 모른다


바람은 나무가 부럽다.

한자리에 뿌리내리고

흔들려도 떠나지 않는 그 고요가.


나무는 바람이 부럽다.

머무름 없이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는 자유가.


바람은 갈대가 부럽다.

자신을 거스르지 않고

흐름에 몸을 맡길 수 있는 유연함이.


갈대는 바람이 부럽다.

자신을 지나가며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기에.


새는 나무도 부럽고

바람도 부럽다.

쉴 곳도, 날개도 모두 갖고 싶어서.


우리는 모두 서로를 부러워한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가진 것의 가치는

알지 못한 채 살아간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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