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상업고등학교에 다니다 학교 폭력에 적응하지 못해 중퇴했다. 대학에 갈 형편도 되지 않았다. 돈 한 푼 없는 비루한 삶을 살았다. 방황하던 19세 청년은 우연히 도서관에서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의 철학서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만났다. “평화가 아니라 승리를 갈망하라”는 니체의 문장을 읽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매일 8시간씩 읽고 쓰는 삶을 시작했다. 40여 년이 지난 지금 그 청년은 책을 100권 넘게 펴낸 작가가 됐다.>
'평화가 아니라 승리를 갈망하라'는 워딩이 마음을 울렸다. 나는 치열하게 산 적 있던가?라고 생각했다. 혹시 나는 반백 년을 산 것이 아니라 '절반의 생'만 산 것은 아닐까?
"절반의 삶은 그대가 살지 않은 삶이고/그대가 하지 않은 말이고 /그대가 알지 못한 우정이다.(중략)/절반의 삶은 그대가 동시에 여러 장 소에 있는 것이다/절반의 물은 목마름을 해결하지 못하고/절반의 식사는 배고픔을 충족시키지 못한다/절반만 간 길은 어디에도 이르지 못하며 /절반의 생각은 어떤 결과도 만들지 못한다" (칼릴 지브란, 절반의 생)
절반의 정의와 실천 그리고 생각만으로 만족한 듯 미소를 짓는 건 정직하지 못한 태도다. 그건 허세다. 가짜 미소며 공허한 몸짓이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융숭한 문장들이 넘쳤다 밑줄을 긋고 또 그어도 생생한 문장들이 파도처럼 계속 밀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