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단상
실행
신고
라이킷
7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spielraum
Oct 23. 2022
나무 말라가는 냄새가 좋다
가을, 나무 말라가는 냄새가 좋다. 이 냄새는 생로병사, 희로애락 윤회(輪廻) 의 냄새고, 태곳적 숨(breath)으로 돌아가는 생명의
호
흡이다.
서걱서걱되는
나무 잎은 이별을 머금은 애도(哀悼)와 상실에 대한 슬픔의
소리
다. 슬픔을 아는 나무는 좋은이별을 남긴다.
나무는 스스로를 태우고 겨울 나목을 부른다. 겨울 나목은 벌거벗은 힘과 원초적 아름다움으로 살아가야 한다.
keyword
나무
생명
가을
spielraum
소속
직업
회사원
50대, 용기와 격려의 글을 씁니다
구독자
27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커피는 유혹이다.
출근길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