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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말라가는 냄새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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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elraum
Oct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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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무 말라가는 냄새가 좋다. 이 냄새는 생로병사, 희로애락 윤회(輪廻) 의 냄새고, 태곳적 숨(breath)으로 돌아가는 생명의
호
흡이다.
서걱서걱되는 나무 잎은 이별을 머금은 애도(哀悼)와 상실에 대한 슬픔의 소리다. 슬픔을 아는 나무는 좋은이별을 남긴다.
나무는 스스로를 태우고 겨울 나목을 부른다. 겨울 나목은 벌거벗은 힘과 원초적 아름다움으로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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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생명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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