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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혜령 Nov 08. 2021

평온한 마음을 갖고 싶다면 이 것을 줄여보세요

마음에게 진짜로 필요한 휴식은?

마음에게 진짜로 필요한 것


마음이 평온해지는 원칙은 간단합니다. '지금, 여기에 머무르는 것.', '판단과 평가 없이 한 가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그 원칙입니다. 하지만 핸드폰은 이 두 가지 모두를 방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핸드폰을 보는 것은 진정한 휴식이 될 수 없어요. 단지 나를 괴롭히는 일상의 문제에서 잠깐 주의를 빼앗는 정도의 역할을 할 뿐이겠죠. 자동차로 치면 공회전을 하는 거예요. 계속 연료가 새어나가고 있죠.


우리는 마음이 초조하고 산만해질 때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더 자주 켭니다. 왜냐하면 불안할수록 마음의 공백을 견디지 못하니까요. 오랜 시간을 통해 그렇게 습관이 길러져 왔고요. 그렇지만 핸드폰으로 접하는 수많은 정보들도 (아무리 재미있는 거라고 하더라도) '자극'입니다. 마음에게 진짜로 필요한 건 '새로운 자극'이 아니라 '여백'이에요. 그렇기에 일상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실천법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1)핸드폰을 시야에서 떨어뜨려 놓는 환경 만들기


애인과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있는 순간에도 테이블 위에 핸드폰이 있으면 상대방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테이블 위에 뒤집어져 있는 핸드폰이 내 주의를 계속 빼앗아가고 있는 거죠. 강력한 힘을 가진 놈이에요. 물론 우리의 주의력이 그만큼 민감한 탓이겠지만요.

 그래서 의도적으로 핸드폰을 내 눈에서 제거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니까요. 어느 정도 내가 능동적으로 충동 조절을 할 수 있기까지는 환경을 형성하는 게 무척 중요합니다. 다음은 도움이 될만한 작은 행동들이에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핸드폰을 가방에 넣어놓는다.

공부를 하거나 일에 몰입해야 할 때는 핸드폰을 꺼서 서랍 안에 넣어둔다.

문자, 애플리케이션, SNS알람을 꺼두고 하루 중 두 번만 시간을 정해서 일정 시간 동안만 확인한다.

잠자기 전에는 머리맡에 놓지 않는다. (손이 닿는 범위의 바깥에 둔다.)



(2)능동적으로 충동 조절하기 


충동적으로 핸도픈올 보고 싶을 때는 그 마음 자체를 바라보세요. 가만히 살펴보면, 마음 안에 어떤 욕구가 있는지도 보일 겁니다. 불안하거나 초조한 마음 때문에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찾는다는 것도 알아차릴 거예요.

 물론, 처음에는 알아차리기도 전에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을 게 분명합니다. 습관이니까요. 하지만 그때라도 알아차리고 내려두면 됩니다. 그게 반복되면 핸드폰을 집어들기 전에 '아, 내가 핸드폰을 켜려고 하네', '핸드폰을 하고싶은 마음이 드네'라고 내 의도를 민감하게 파악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면 그 다음은 더 일찍 충동을 알아볼 수 있게 됩니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 간격을 계속 늘려가는 거죠. 이때까지는 핸드폰을 보고싶은 충동(자극)이 일어날 때 핸드폰을 보는 행위(반응)가 즉각적으로 일어났다면, 이제는 '알아차림' 능력을 강화시켜서 그 연결고리를 끊어내는 겁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되겠죠.


심심함(자극) -> 인터넷 기사를 보고 싶다(충동) -> 알아차림 -> 꼭 지금 봐야할까? -> 11시에 이메일이랑 한꺼번에 체크하자(타협) -> 핸드폰 내려두기(반응)


이 또한 습관으로 형성되어야 힘들이지 않고 그 충동을 흘려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복이 필요한 건 당연하겠죠. 한동안 실패하더라도 절대로 스스로를 타박하지 마세요. 그러면 스트레스로 인해 더 자주 더 오래 열어볼 테니까요. 





*  위 글은, 저의 저서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의 내용 중 일부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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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무료심리상담과 저의 저서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사인본을 선물로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래 내용 참고 하셔서 카카오뷰  [마음 돌보는 심리수업] 채널 친구추가 하시고 1:1메시지로 고민을 남겨 보세요. 카카오톡에서 돋보기 클릭하셔서 '마음 돌보는 심리수업'을 검색하시면 채널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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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상담심리사 김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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