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소년

대표 청년 작가 지망생 창작 시 8

by Edward j

어느 소년이 있었다.

법 없어도 올곧게 살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가려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는 누군가에겐 선망의 대상이었고, 또 누군가에게는 선의를 베풀 줄 아는 누구보다도 따뜻한 존재였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물었다.

“왜 그렇게까지 살아?

남들처럼 그저 평범하게, 힘든 건 피하며 살아도 되잖아. 보고도 모른 체, 알다가도 모르는. 그런 거 말이야.

굳이 고생을 사서 할 필요가 있겠어?”


그 말에 소년은 참아왔던 눈물을 왈칵 쏟아내었다.

그리고 이내 입을 열었다.


“인생이란 단단한 강철과 같아.

무르고 무딘 쇠로는 다듬을 수 없어.

그래서 그 강철보다 더 단단해져야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제련할 수 있으니까.”


‘강철은 강철로 다듬는다’는 말이 있다.

소년의 꺼지지 않는 열정과 불꽃은,

인생이라는 단단한 강철을 제련하고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빚어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시끌한 술집에 술잔을 기울이며 웃는 사람도, 길 위를 거니는 나그네도, 팔짱을 끼고 지나가는 사랑스러운 연인들도.

언젠가는 그들 또한 각자의 방식으로,

그 소년이 되어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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