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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

눈 뜨고 눈 감을 때까지

by 쿤스트캄

아침사과의 아삭함도

우유의 고소함도

점심시간도

커피의 따끈함도

사탕의 달콤함도

붕어빵의 따뜻함도

햇와 달의 밝음도

머리가슴배 움직임도

덮고 있던 이불의 포근함도

다 저마다의 에너지가 있다


사랑도 정도 여전한데

미움도 슬픔도 찬란한데


기억을 잃은 듯 알아보지 못한 채

시간은 말없이 떠나간다


그리고 다시 와서는 말을 건넨다

"안녕하세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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