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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롱 Dec 24. 2023

감탄으로 성장하는 사람들

감탄 기법

안녕하세요. 생각하는 까롱입니다 :)


이번 포스팅은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전략 2주차 :: 감탄으로 성장하는 사람들"에 관한 내용입니다.

*다만, 스피치라는 것은 글로만 익혀서는 터득하기 굉장히 어려운 영역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말을 잘하는 것은"



그렇다면 말을 잘한다는 것은 결국 무슨 의미일까. 가장 단순하게 어떤 사람이 말을 할 때, 그 사람의 말을 듣고 싶다면 그리고 경청하고 싶다면 그것으로 끝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말을 잘하는 것은 결국 내 말을 잘 경청해 주는 것부터 시작하고, 경청 뒤에 전하는 소리와 울림으로부터 대화가 시작된다.



즉, 말을 잘하는 것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좋은 울림을 전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그러한 울림으로부터 다음에 또 만나고 싶은 사람, 먼저 연락하고 싶은 사람들을 기억하고 가까이하게 된다. 결국, 좋은 소리와 울림을 전하는 것은 인간관계의 원활한 소통과 교감으로 귀결된다.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단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단어를 아시는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미국 앙케이트 조사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2위. Passion 열정

3위. Smile 미소

4위. Love 사랑

5위. Eternity 영원

6위. Fantastic 환상적

7위. Destiny 운명

8위. Freedom 자유

9위. Liberty 자유

10위. Tranquility 평온



이렇게 보니 고귀하다는 것이, 아름다우면서 동시에 따뜻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1위는 무엇일까?

잠깐만 생각해 보자. 

대다수가 이 중에서도 가장 친근하고 익숙한 단어로 느낄 것이다. 국제적으로 발음도 비슷하다.



© guillepozzi, 출처 Unsplash



1위. Mother 어머니



동의할 수 있겠는가. 가장 고귀한 단어는 '어머니'였다. 

동양이나 서양이나 '어머니'라는 단어는 너무나 아름답고 강한 것이었다.



좋은 소리와 울림을 전한다는 것은 이런 아름다운 단어들을 자신의 공간에 두는 것으로부터 시작할 것이다.



슬프게도 '아버지'라는 단어는 70위에도 들지 못했다고 한다.

아마도 다수가 느끼기에 '아버지'는 침묵, 고단함, 과묵함과 같은 단어로 연결될 것이다.

언제나 유아적 의존 욕구가 가슴 한편에 있지만, 그것을 드러내지 못하고 가장으로서 살아가는 것은,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이 아닐까.





감탄으로 성장하는 사람들


2위를 차지한 '열정'이라는 단어는 '0.1초 기법'이라는 공식과 함께, 스피치 전략에 직결된다.

그것은 누군가를 만났을 때, 누군가에게 대답을 할 때, '0.1초'만에 반응을 한다는 것이다.



정말 말처럼 0.1초를 지킬 수야 없겠지만, 그만큼 빠르게 반응을 해주는 것이다. 이유가 뭘까?



© benwhitephotography, 출처 Unsplash



간단히 상황을 떠올리면 이해가 될 것이다.

사내에서 부장이 대리를 부르는데, 바로 대답을 하지 않아서 두 번 세 번 부르게 하면 이미 부장은 마음이 답답해진다. 반면 0.1초 만에 대답을 한다면, 그것만으로 '열정'은 이미 다 보인 것이다.



이것은 누군가를 오랜만에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누군가를 보고 인사할지 말지를 고민하다가 상대가 먼저 인사를 건네면, 그제야 나도 인사를 건넨다. 그리고서 어색한 미소로 어색한 상황을 무마하려고 한다. 누군가를 만나거나 인사를 먼저 받았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인사를 건네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전자보다 여유롭고 당찬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0.1초 기법과 비슷하게 '들숨 기법'이라는 것이 있다.

들숨이 뭐고 날숨이 뭘까?

단순하게 들이마시는 숨이 들숨이고, 내뱉는 숨이 날숨일 것이다.

그리고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들숨은 '감탄'이고, 날숨은 '한숨'일 것이다.



한숨이 가득한 공간에서 일할 맛이 샘솟는가? 당연히 아닐 것이다.

자신의 말을 경청해 주며 중간중간 감탄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은가? 당연하다.



소리에도 기운이 있다. 그리고 사람은 자신이 평생 동안 내뱉는 말들의 기운으로 살아가며 이것은 자신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한숨을 하루 종일 내쉰다면, 그 한숨이 자신의 삶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자신뿐만이 아니라, 자신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누구나 감탄과 존중을 받고 싶어 할 것이다. 명절에 조카를 만난다 할지라도, 작은 감탄을. 본인의 자식이 성적표를 들고 올 때도 작은 감탄을. 설령 그것이 부정적인 상황일지라도 '한숨'을 뱉는 것이 아니라, '감탄'과 함께 자신의 말을 전해보자.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스피치는 연습이 필수적이다. 평소에 감탄할 일이 없던 사람이 들숨 기법을 체득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작게나마 매일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고, 그것으로부터 변화한다. '우-와', '이-야' 감탄이 크고 길수록, 그 효과가 커질 수도 있다. 물론 모든 상황에서 저렇게 하는 것은 부담스럽고 이상한 사람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 연습을 뻔뻔하게 하는 것이, 실전에서 정제된 행위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사람은 감탄으로 성장한다. 어느 정도 웃는 상이 되었다면, 그 끝은 감탄상이 되는 것이다.





*이후 글은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전략 3주차 :: 즐거운 술자리가 즐겁다"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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