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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yden Mar 13. 2023

전자책 만들기 프로젝트

뇌과학적 최면상담 프로세스

나만의 세션만들기를 통해 구축한 뇌과학적 원리를 기반으로 과거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증상의 패턴을 끊는 프로세스를 전자책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입니다.




 트라우마 경험을 마주하고 그 트라우마 경험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워 지기 위한 절차는 다음과 같다.


1.적극적 체험

2.탈융합

3.변화 확인


1.적극적 체험

적극적 체험이란 트라우마 경험에 대한 적극적 체험이다. 이것이 적극적 체험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트라우마 경험으로부터 비롯된 감정반응을 회피하지 않고 의식적으로 마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마주한 감정을 통해, 그 감정이 발생한 트라우마 상황을 다시 체험한다. 이때, '마주하기'와 감정에 '반응하기'는 다르다.


1)마주하기

마주하기는 그 감정을 의식적으로 '체험'하는 것이다. 즉, 의식적으로 체험하기 때문에 그 감정을 '체험하는' 나와 그 감정을 체험하고 있음을 '지각하는' 나가 분리 된다. 이는 인지와 체험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으로, 감정에 휩쓸리는 것도 아니고 감정을 멀리하는 것도 아닌 상태가 된다. 이때 우리의 뇌에서는 다음과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우리 뇌는 크게 '피질'과 피질 아랫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피질

2.피질 아랫부분이다.


피질은 신피질 혹은 대뇌피질로도 알려져 있는데, 진화론적으로 우리 뇌의 여러부분들 중에서도 가장 현대에 와서 나타난 부분이다. 이 피질은 위치와 기능에 따라 여러부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피질 아랫부분은 '변연계'와 '뇌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 피질을 기준으로 놓고 그 아래(안쪽에) 있기 때문에 피질 아랫부분이라고 한다. 이제부터는 좀더 알기 쉽게 피질을 '뇌'로 피질 아랫부분을 '뇌 아랫부분'이라고 불러보자.


뇌를 알기 쉽게 구분하면 이렇게 된다.

그림에서 생각뇌/감정뇌/생명뇌는 신경쓰지 않아도 좋다. 본래 이러한 구분은 이미 폐기된 이론으로 너무 단순한 구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의 구조는 우리가 뇌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에는 아주 좋기에 여기서는 이런 구분을 용해 보려 한다.


1.뇌간

뇌간은 호흡과 심장박동같은 기초적인 신체기능을 조절한다. 피질,변연계,뇌간의 삼중구조중 가장 먼저 만들어졌으며 가장 오래된 부위이다. 또한 우리가 위협을 받았다고 느낄 때 작동되는 투쟁-도피-동결반응을 중재하는 곳이기도하다. 어디까지나 이해를 돕기 위한 표현으로 파충류의 뇌, 또는 본능을 담당하는 뇌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이렇게 생존을 위해 투쟁(싸움)-도피(회피)-동결(얼어버림)을 작동시키기 때문에, 우리가 어떠한 외부의 위협을 마주했을 때, 싸우거나 도망치거나 아무것도 못하고 얼어붙는 것은 우리의 잘못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고대의 생존본능이 저절로 작동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행위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면 거기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는 것이 맞다. 그러나, 그 행위를 내가 폭력적이거나 무책임하거나 약한인간라서 그렇다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틀린것이다.


왜냐하면 이 부위(뇌간)은 출생시에 이미 완성된 형태로 태어나기 때문이다. 즉, 어떠한 위협에 대해서 투쟁하거나 도망치거나 얼어붙은 것은 당신의 의지가 아니라는 말이다. 스스로가 그렇게 하려해서 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잘못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아는 것이 적어도 '회복'에 있어서는 아주 유용하다. 왜냐하면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됨으로써 자신에게 좀더 온정적으로 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나, 어떤 행동으로 인해 자책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그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거나 부족한 사람이라거나 그렇기 때문에 그런것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행동의 발생 이유가 뇌간의 생존본능이 활성화된 결과였기 때문이다.


이는 책임회피와는 다르다. 책임회피는 그 행동의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도망치는 것이다. 그 행동자체가 정말로 내 '의지'가 아닌, 뇌간의 생존모드가 작동한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는 '사실'을 '아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2.변연계

변연계는 포유동물이 되었을 때 나타난 영역으로 뇌간보다는 좀더 현대적인 영역이다. 이 변연계에 편도체와 해마가 포함된다.


변연계는 뇌간과 함께 감정을 만드는 작용을 한다. 뇌간과 함께 작용해서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만들고 관심을 기울이게 만든다. 어떠한 경험을 했을 때, 그 경험의 가치나 의미를 '판단'한다. 그리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상대를 찾고자하는 애착에 대한 욕구를 만드는데에도 부분적으로 기여한다.


변연계는 뇌간과는 다르게 출생시 부분적으로만 형성되어 있다. 이는 변연계가 유전에 영향받음과 동시에 경험을 통해 변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3.피질

피질은 세 부위 중 가장 마지막에 나타난 부분이다. 크게 전두엽,측두엽,두정엽,후두엽의 4가지 부위로 구분된다. 이 4가지 부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각 부위가 담당하는 기능 이외의 좀더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피질은 피질 아랫부분(변연계와 뇌간)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전두엽 부분의 앞쪽인 전전두엽부분 이런 뇌 아랫부분에 대한 조절 기능에 더해 통합 기능까지 담당한다. 통합기능이 트라우마 치유의 핵심이 된다.


위의 뇌간에 대한 이야기에서 스스로도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렇게 행동하게 된 경우는 뇌간이 피질의 통제를 벗어난 경우이다. 이는 뇌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어떤 부분이 피질과 구조적으로 연결이 끊어져 있다는 말이다.이러한 '폭주하는'부분은 그 자체로는 폭주하는 방식으로 기능한다. 그러나 이 폭주하는 부분이 전전두엽 부분의 통합적 기능에 의해, 뇌의 다른 기능을 담당하는 부분들과 연결될 수 있다면 어떨까? 단순히 폭주하는 기능만을 수행할 수는 없을 것이다.


실제로 이 전전두엽부분은 피질의 여러 부분중 뇌 아랫부분인 변연계, 뇌간과 구조적으로 직접 닿아있는 부분이다. 이는 피질부위와 변연계,뇌간을 연결해 주는 부위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기능적으로도 구조적으로도 이 전전두엽 피질을 통해서 홀로 분화되어있는 뇌간의 영향력이 강력한 부분은 좀더 거대한 시스템의 일부가 될 수 있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형성된 좀더 거대하고 새로운 시스템은, 그 시스템의 구성요소인 '폭주'의 내용을 가진 뇌간부위의 기능만을 수행하지는 않을 것이다.


실제로 발생한 예를 하나 들어보자. 버림받는 것이 두려워 상대가 자신에게 충실하지 않으면 두려움에 떨며 멀어지려 했던 한 사람이 있었다. (뇌간반응폭주)


그 사람은 이러한 반응에 대해 체험하며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되었다.(뇌간부위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전전두엽의 통합기능 작동)


그 결과, 과거에 버림받은 기분을 느끼고 매우 가슴이 아팠던 어린시절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아이를 스스로가 위로했고 사랑해주었다. 실제적으로 사랑과 수용을 체험하며 위와 같은 작업이 일어났고 뇌간의 영향을 강하게 받던 부분의 내용은 사랑과 수용받음이라는 감정을 일으키는 부분과 연결이 되었다.(다른 부분과 연결)


또한 뇌간의 폭주가 '과거의 경험'으로써 그 사람의 기억에 통합 되었다.(해마에 의식할 수 있는 기억으로 저장됨)


그 결과 이 사람은, 과거의 무의식적 경험(트라우마)를 의식적인 기억으로 통합할 수 있게 되었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이해하고 위로하고 사랑해준 '이야기'로 말이다.(부분 부분의 요소들이 모여 '자기치유'라는 내용을 가진 시스템 구축)


그 결과, 기존의 무의식적 반응(뇌간폭주)에 영향받을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 폭주를 일으키던 부분이 더 큰 시스템의 구성요소로 통합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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