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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타래 Mar 02. 2020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

살면서 뭔가를 꾸준히 해 본적이 있나? 나 같은 경우에는 꾸준함이 부족한 편이다. 운동한다고 헬스장을 등록했는데 3개월을 꾸준히 가본 적이 없다. 수영도 2개월 정도 다니다가 안 갔고, 영어공부도 하다 안하다가 반복이다. 정량적으로 6개월 이상 꾸준히 해본 것이 거의 없다.


그나마 꾸준하다고 할만한 것은 독서와 서평이다. 독서는 2017년부터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1권 이상은 읽고 있다. 서평은 아주 가끔 쓰다가 작년 하반기부터 최대한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꾸준한 서평쓰기 덕분에 브런치에 입성하기도 했고, 다른 사이트에 공유되어 조회수 폭탄을 맞는 즐거운 일도 있었다.


이렇게 터지면 정신을 못 차리겠다. 기분이 좋아서


다른 활동과의 차이점


왜 독서와 서평쓰기는 다른 활동과는 다르게 그나마 꾸준히 할 수 있었을까? 첫 번째는 간절함이다. 이전 회사에서 하루 14시간 이상을 일했다. 탈출하기 위해서는 실력이 필요했고 그때 떠오른 것은 책부터 읽는 것이었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6개월만에 대기업인 지금 회사로 이직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함께하는 사람이다. 작년에 이웅구 이사님의 씽큐베이션 그룹에 참여하면서 서평을 쓰기 시작했다. 1주일에 1권을 읽고 서평까지 써야되는 상황에서 같이 참여했던 그룹원들이 아니었다면 완주하지 못했을 것 같다. 함께하는 사람들 덕분에 서평쓰는 습관이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끝까지 함께한 씽큐 그룹원들


함께할 사람들을 찾아라.


혼자 할 때보다 같은 목표를 여럿이 할 때 꾸준하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서로 응원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열망이 생긴다. 이런 활동을 반복하다보면 저절로 습관이 형성되고 실력도 같이 향상시킬 수 있다.


함께하는 사람들을 꼭 독서모임 같은 곳에서 찾을 필요는 없다. 꼭 독서 고수일 필요도 없다. 그저 책을 좋아하고 내용을 나누고 들어준다면 누구든지 가능하다. 친구가 될 수도 있고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누구든 가능하다.


책 읽는게 힘들다면, 꾸준하게 하지 못한다면 함께하는 사람을 찾아보자. 함께한다면 끝까지 할 수 있다.




1일차 : 내가 누군지 당신은 아시나요?

https://brunch.co.kr/@kwangheejan/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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