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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타래 May 04. 2020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짝 엿보고 느낀점

나만 부족하다고 느낀게 아니었다.

이 세상에서 자신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아마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하루하루 살아가기 급급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발 밑을 잘 보고 달려야 하기 때문에 뒤를 돌아볼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도 그랬던 것 같다. 사춘기가 청소년기에 오지 않고 대학 졸업과 졸업을 한 후에 급격하게 찾아왔다. 25살이 넘어서야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나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취업카페에서 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확고한 꿈을 가지고 있었고 꿈을 이루기 위해 오랜 기간동안 노력하고 있었다. 내가 참 초라해 보였다.



나만 그런 고민을 하는게 아니었다.


<한달자기발견> 4일차의 미션은 동료들의 글을 보고 느낀점을 적는 것이다. 리더께서는 잠시 쉬어가는 날이라고 했지만, 쉬어가는 날의 미션이 나에게 많은 생각을 안겨주었다. 타인의 인생을 보면서 나랑 비슷한 점도 많고 다른점도 참 많다는 걸 느꼈다.


내가 제일 부러워하는 사람은 자신의 꿈이 있는 사람이다. 꿈이 있어서 힘든 현실이 가로막고 있어도 버티고 버티면서 한발짝 나아가며, 결국에 꿈에 다가가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나는 정 반대의 사람이라서 아직도 꿈을 찾아서 헤매고 있다. 약간의 흥미가 생겨도 내 강점을 모르니 연결하지 못하고 잘하지 못하니 다시 흥미가 떨어지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대기업에 들어가면 어느정도 해소가 될 거라는 기대를 했지만 완전히 착각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최근에는 많이 위축되었다.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게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 다르지만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나처럼 여전히 헤매고 있기도 하다. 잘나고 열정적인 사람들도 속으로는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만 부족한게 아니다.


각자는 각자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리고 각자의 기쁨과 꿈과 고민과 길이 있다. 나만 부족한 것이 아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하자. 나만이 나에 대해 알 수 있다.


아직 4일차밖에 되지 않았지만 많은걸 깨달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1일차 : https://brunch.co.kr/@kwangheejan/55

2일차 : https://brunch.co.kr/@kwangheejan/56

3일차 : https://brunch.co.kr/@kwangheejan/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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