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 눈동자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1969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1969년 8월 17일
오늘은 우리나라 원조 섹시스타 엄정화가 충북 제천에서 태어난 날입니다. 그녀는 1989년 MBC 합창단으로 오디션에 합격하면서부터 방송국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노래 실력 뿐 아니라 외모도 출중했던 엄정화는 93년 같은 해에 (故)신해철이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눈동자'와 영화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에 간다' 로 가수와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죠. 그녀의 첫 타이틀곡을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WA_JM4mj0xc
엄정화 - 눈동자
이지연이나 강수지처럼 여리여리하고 청순한 이미지의 여자 가수들이 대세였던 때에 엄정화의 등장은 대중들에게 신선함 그 자체였지요. 하지만 한 동안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다 다시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곡은 바로 이 노래였지요. 김형석이 작곡한 '하늘만이 허락한 사랑' 말이죠. 사랑해선 안 될 여자친구의 남자와 사랑에 빠져 괴로워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노래로 당당히 1위 후보에 오를 수 있는 가수로 성장하게 되죠. 필자도 노래방에서 그 시절 꽤 많이 불렀던 그 노래를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NoyBNJqu2UM
엄정화 - 하늘만이 허락한 사랑
엄정화는 작곡가 복이 많은 가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97년 당시 잘 나가던 작곡가 주영훈을 만나면서 또 한 번의 행운을 거머쥐게 되지요. 주영훈과 함께 만들었던 3집과 4집을 통해 히트곡들이 빵빵 터지기 시작합니다. 우선 3집의 타이틀 '배반의 장미'로 처음으로 가요차트 1위 가수로 등극하죠. 이 때부터 노래 뿐 아니라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법을 터득한 듯 한데요. 단순히 운이 좋은 것이 아니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완벽한 섹시댄스가수가 되기 위해 댄스를 배우기 위해 외국까지 나가 강습을 받는 열의를 보이지 않았다면 이루어낼 수 없는 결과이겠죠.
https://www.youtube.com/watch?v=K9i570clNV4
엄정화 - 배반의 장미
한 번 성공하는 법을 알아서일까요? 4집의 포이즌은 배반의 장미보다도 더 큰 히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게다가 어울리기 쉽지 않은 앞 가르마의 짧은 단발머리와 반짝이는 무대 의상, 그리고 사이버틱한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패션의 아이콘으로도 부상했죠. 그 뿐 아니라 그녀의 인기 덕에 백댄서로 섰던 현재는 예능의 천재와 바보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김종민'을 띄워주는 데도 일조를 하게 되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ZqvNn2C2TEQ
엄정화 - 포이즌
이 외에도 중간에 무수히 많은 히트곡들이 포진해 있지만 5집 앨범에서 히트곡 제조기인 또 한 명의 작곡가 김창환과 손을 잡으면서 다시 한 번 반향을 일으키게 되죠. 포이즌 때보다 더 사이버틱 하게, 포이즌 때보다 더 좋아진 가창력을 통해 그녀 생애 최대의 리즈시절을 맞게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YWjUv3VOTk&list=RDqYWjUv3VOTk&start_radio=1#t=13
엄정화 - 몰라
이 정도만 해도 그녀가 가수로서 이루어낸 업적은 대단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녀는 그 후 배우와 가수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합니다. 몇 년 전안타깝게 갑상선암에 걸려 좌절을 겪기도 했지만 그녀는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 2017년 10집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답니다. 예전만큼은 아니겠지만 얼마 전 60이 되어서도 여전히 활동하는 마돈나처럼 더 나이들어서도 그녀의 당당하고 섹시한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