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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2016 이하이, 크게 한 숨 쉬어봐요

이하이 - 한숨

by BeyondNietzsche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2016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2016년 3월 20일


오늘은 YG의 소울충만 가수 이하이가 SM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한숨'으로 SBS인기가요 1위를 차지한 날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iSlfF8TQ9k


최근 이 곡이 다시 이슈가 되었던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죠? 이 곡을 작사/작곡한 SM 남성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종현'이 지난 2017년 12월18일 화려한 무대 뒤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일이요.

한숨의 가사를 잠시 살펴보아요.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당신의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정말 수고했어요"


이 노래는 종현이 만들었지만 어쩌면 이런 위로가 가장 절실히 필요했던 이는 종현 자신이었을 거에요.이렇게 고운 마음을 가지고 표현해 주는 사람이 곁에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안타깝네요. RIP



각설하고, LeeHi 이야기를 하면서 소울(Soul)을 빼놓을 순 없겠죠. 갓 스물살이 된(어떤 자료에선 16세라던데 정확히 모르겠지만 여하튼 Young) 그녀는 K팝스타1에 출연해 인형같이 깜찍한 외모와 달리 섹시한 목소리와 어린 나이답지 않은 섹시하고 소울풀한 음색으로 준우승의 자리까지 차지하게 되지요.



그 시절 아델의 노래도 커버링했었는데 원키보다 좀 낮게 부르고 템포도 늦춰 부르긴 했어도 한국의 아델이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소울충만하더라구요. 필자도 노래방에서 아델의 곡으로 시도해 보았는데 정말 어렵기도 하고 그녀만큼 소울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그녀들의 목소리를 이어서 감상해 보시죠.

(*소울뮤직 - 흑인들 사이에서 발생한 음악으로, 리듬 앤 블루스와 가스펠송을 결합한 새로운 음악 장르)


https://www.youtube.com/watch?v=rYEDA3JcQqw

아델 - Rolling in the deep


https://www.youtube.com/watch?v=0LGe3-wE86Y

이하이 - Rolling in the deep


필자가 이하이의 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은 바로 이 노래입니다. 요즘처럼 마치 공장에서 찍어내듯 기획사 트레이너에 의해 음색, 창법, 기교까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생 날 것처럼 신선한 그녀의 매력이 더욱더 물씬 풍기는 곡이랍니다. 계속 그녀의 색깔 포기하지 말고 오래도록 노래 주었으면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f_SuAzll90

이하이 - Rose



이하이의 존재감을 증명해주는 모교 후배들의 떼창으로 오늘은 마무리 할께요. ^^*


https://www.youtube.com/watch?v=UtBGvRHSNs0&feature=share

이하이 - 연세대 축제 무반주 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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