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네 번째

같은 길, 다른 의미

by 류광현

늘 다니던 거리인데
너와 함께 걷는 그 길은
어쩐지 다르게 느껴졌어.

가로수도 예쁘고
버스 소리도 다정했고
햇살마저 나를 응원하는 듯했지.

같은 길인데
너 하나 달라졌을 뿐인데
모든 게 반짝였어.

설렘은
익숙한 풍경을
다시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이야.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