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뜻대로만 되지 않는다.
노력해도 어긋나고,
계획해도 비켜간다.
그래서 어떤 것은
운에 맡겨야 한다.
하지만 사랑은 다르다.
사랑은
선택이다.
필요할 때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문득 시작되고,
가장 필요할 때
끝나기도 한다.
그래서 더
붙잡을 수 없다.
사랑은
관심으로 자란다.
작은 시선 하나,
사소한 배려 하나,
그것이 마음을 키운다.
관심이 멈추는 순간
사랑도
조용히 식는다.
우리는 완전하지 않다.
가까워질수록
서툰 모습이 드러나고,
감추고 싶던 얼굴이 보인다.
그래서 사랑은
환상이 아니라
견디는 일이다.
서로의 부족함을
끝까지 바라보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