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맞벌이 부부들이 모여사는
복도식 아파트에는 오늘도
택배가 수북이 쌓여있다.
그 덕분에 옆집에 어떤 얼굴들이 사는지 모르고 살면서도
그 이웃들이 평소에 어떤 음식을 먹고, 어디에서 옷을 사고, 무엇을 쓰는지는 훤히 꿰뚫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
cctv 하나 없는 복도에 고가의 물건들까지 뒤엉켜 쌓여있는데도 누구 하나 탐을 내거나 나쁜 마음을 먹지 않는, 참으로 착한 한국 사람들 ♡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일이 인사드리지 못하고 있지만 늘 가슴 깊이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있습니다. 택배 아저씨.
p.s 오늘도 당일배송 개미지옥에 빠져 두 개나 주문하고 말았네요.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