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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리스 Nov 17. 2020

전세살이를 실감할 때

요즘 TV만 틀면 나오는 연예인 부부의 집들.

활동을 그리 길게 하지 않은 것 같은데도

다들 화려하고 부티나게 산다.

그저 학교에서 시키는 대로 공부하고, 학교 가고 취직해서 10년 넘게 직장 생활하는 것이 사실은 미련하고 초라한 것이란 걸 이럴 때 실감한다.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벽에 못질하는 것조차 허락받아야 하는

전세살이.



인생에서 가장 화려하고 예뻤던

결혼사진은

몇 년째 거실 벽에 기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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