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리스 Nov 23. 2020

코로나 창궐한 겨울 저녁의 힐링





사우나가 그립다.

대중목욕탕의 수증기가 그립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퇴근길. 아로마 향이 나는 제품을 잔뜩 샀다.

코로나에 대한 항의 표시로

KF 마스크 100장과

만다린 제스트 핸드워시 등을 대량 구매했다.

비싼 제품보다 나에게 맞는 향이 젤 중요하기에

진정 효과가 있는 시더우드와 향균 작용이 뛰어난

로즈마리가 포함된 것들로만 골랐다.


향초를 켜고

40도 이상의 물을 담고

스포티파이를 켜고

헤이즐넛 아메리카노를 내렸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

아직 월요일이지마는

지금 어쨌건 행복하다.


작가의 이전글 전세살이를 실감할 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