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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리스 Dec 02. 2020

코로나 시대에 기침은 죄다

유명 유튜버의 먹방을 보다가 군침을 삼켰는데 하필 그게 목에 턱 하고 걸리고 말았다.


켁켁켁.

콜록콜록.



지하철 안 모든 사람들의 불안과 의심과 불쾌한 시선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하지만 원망스럽게도 목의 이물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누르면 누를수록 참으면 참을수록 더 요란하게 기침이 튀어나왔다.



결국 나는

주변의 뜨거운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목적지도 아닌 곳에서 서둘러 내리고 말았다.

마치 도망치듯.













벌써 1년.

이놈의 코로나가

나는 너무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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