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지날수록 답답함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느낌이다. 기본적인 감정은 '부담감', 그 위에 층층이 쌓이는 것은 '불안감'이다.
해도해도 일은 자꾸 쌓인다.
'착한 사람 증후군'을 앓는 아이처럼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내가
소심한 성격에, 결정장애까지 있는 내가
업무의 가르마를 타고, 지시를 하고, 평가를 하며, 결단을 내리는 팀장이 되었다.
능력이 부족하니 매일이 시행착오다.
깜냥이 안되니 모든 것이 힘겹고 넘쳐흐른다.
어제는 밤새도록 뒤척이다 새벽 3시에 맥주를 깠다.
그리고 인터넷을 뒤졌다.
나는,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누구라도 답을 줬으면 싶었다.
"나, 리더 역할하고 있는 거 맞아요?!!!!"
리더십 전문가로 유명한 존 맥스웰(John Maxwell)은 리더십을 5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출처 : https://images.app.goo.gl/TxhKuCbu6Q3WtLWP9
- 가장 맨 아래 단계, 1단계는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리더십이다. 그것은 지위(Position) 리더십.
단지 내 지위 때문에 사람이 따르는 단계다. 단순히 내가 팀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있기 때문에 후배들이 따르는, 그냥 명함 때문에 리더인 그런 상황인 것이다.
=> 지금의 나다. 난 이름만 팀장이다. 어쩌다 팀장이지 팀장 역할은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 그다음 조금이나 나은 단계인 2단계는 허용(Permission) 리더십이다. 이건 후배들이 나를 '팀장'이라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내가 좋아서' 따르는 것이다.
=> 그래, 어쩌면 난 이 단계일 수도 있다. 후배들은 날 좋아... 한다고 생각하고 싶다....
- 2단계보다 조금 더 나은 단계 3단계, 성과(Production) 리더십이다.이건 '내가 일을 잘해서' 후배들이 따르는 것이다.
=> 추진력 있게 일을 진행하고, 성과를 내는 것. 내가 앞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단계다.
- 다음 4단계는 인물 계발(People) 리더십.
후배의 성장을 돕고, 후배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지지할 때 생기는 리더십이다.
=> 가장 이상적인 단계일 듯하다. 나는 이 단계를 위해 후배의 업무 향상을 위한 교육에 충실하고 있다. 하지만 일을 떠나 후배 '인생의 성장'을 돕고 있는지 보면 물음표다. 어쩌면 나는 후배가 아닌 '나를 위해',후배의 성장이 아닌 나의 진급을 위해 후배를 단련시키고있는건 아닌가..반성한다.
-마지막 리더십의 가장 최고 단계, 인격(Person-hood) 리더십이다. 훌륭한 '인격'으로 자연스럽게 모두가 따르게 되는 그런 리더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