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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꿍꿍이 많은 직장인 Mar 25. 2021

16. 다시 만난 세계_소녀시대 (열정 그리고 진정성)

특별한 기적을 기다리지 마

당시에는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던 노래 중

오랜 세월을 두고 들어도 한결같이 멋지다고 느껴지는 노래가 많지는 않다.


'좋다'는 표현을 뒤로하고 '멋지다'라고 표현을 한 이유는

'멋지다'는 표현이 좀 더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속에는 좋다는 감정은 물론 존경심, 동경심 같은 것들이 깃들어 있다.


얼마 전, 와이프와 함께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영상을 봤다.

벌써 10년도 넘은 영상이지만 소녀시대가 부르는 다시 만난 세계는 변함없이 멋졌다.

신기한 마음에 웃음이 났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어떻게 그 오랜 시간이 지나도 저 어린 소녀들이 부르는 노래가 이렇게나 멋질까??'


그렇게 가사를 하나씩 하나씩 곱씹으며 몇 번을 다시 들어봤다.


그렇게 몇 번을 듣다 보니 이 노래가 멋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느껴졌다.

이 노래는 소녀시대 그 자체였다.


힘든 시간을 이겨낸 자신을 위해, 또 서로를 위해 불렀을 이 노래에서는

순수한 열정, 자신감, 희망, 무엇보다 그녀들의 진정성이 느껴졌다.


아마도 나는, 기나긴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자신들의 세계를 맞이하려는 그녀들의 모습에 반했던 것 같다.


그렇게 감동적으로 노래를 듣고는,

조용히... 혼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언젠간 나의 또 다른 세계를 맞이할 수 있을까??'

'그 세상을 향해 가려면, 하루하루 진정성을 쌓아가야겠다.'

전해주고 싶어 슬픈 시간이 다 흩어진 후에야 들리지만

눈을 감고 느껴봐 움직이는 마음 너(나)를 향한 내 눈빛을

특별한 기적을 기다리지 마 눈앞에선 우리(나)의 거친 길은

알 수 없는 미래와 벽 바꾸지 않아 포기할 수 없어

변치 않을 사랑으로 지켜줘 상처 입은 내 맘까지

시선 속에서 말은 필요 없어 멈춰져 버린 이 시간

사랑해 널(날) 이 느낌 이대로 그려왔던 헤맴의 끝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수많은 알 수 없는 길 속에 희미한 빛을 난 쫓아가

언제까지라도 함께 하는 거야 다시 만난 나의 세계

<소녀시대_다시만난세계 중>

* '너'/'우리'를 '나'로 바꾸면 가사가 또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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