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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마음 다독이기

내 감정 돌아보기

by 신문철

무너진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 의미가 내 심리적 건강함과 기분을 잘 표현해줄 때가 있다.


연인과의 싸움, 가족과의 다툼, 회사를 비롯한 사회생활에서 정치를 할 때 느끼는 환멸감...


우리는 수없이 많은 상황에서 끊임없이 마음이 무너진다.

어쩌면 이런 표현은 가슴이 먹먹하다라는 표현과 일맥상통할 지 모른다.


아무것도 할 수 없겠다는 우울감,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상태를 겪고 있자면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나는 이렇게 까지 달려왔나를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무너지지 않는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

기대하지 않고, 가지려 하지 않고, 서운해 하려 하지 않지만


'하지 않음'속에서 나타나는 마음의 균열은 겉잡을 수 없이 점차 커지게 된다.


정말로 순수하게 믿고 있었던 사람에게서

그 사람을 향한 신뢰가 덧없이 가벼워지는 순간의 순간을 경험하게 되면


너무나도 가벼운 마음이기에 의미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너무나도 무거운 마음이기에 가볍게 여기는 것을 용서하지 않는 것인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만이 마음에 머무르게 된다.


그런 공허함이 무너지지 않으려는 내 의지를 우습게 여겨버리며 순식간에 아무런 의미 없음을 나에게 속삭이며 그것을 내가 소화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상관없이 아무런 책임감 없이 나에게 주고 떠나버린다


이 마음을, 슬픔을,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우울감을

나는 마음이 무너진다는 표현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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