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에는 기꺼이 비가 된다
아득한 빗소리 사이로
묵직히 내린 커피향이
코끝을 톡톡 두드리는 그런 날
우산을 곱게 든 그대 머리맡에
뛰어들어 톡톡 손인사를 건네면
그대는 반가이 날 맞아주려나
기꺼이 옷자락 끝을 적시어도 좋으니
그저 그대와 함께 걷고 싶다고
빗방울에 마음을 담아본다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