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이 아린 날엔
손을 맞잡아도 시린 그런 날엔
따뜻한 커피를 포장해 길을 나서곤 해
누군가의 온기를 굳이 찾지 않아도
얄팍한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지 않아도
아린 손끝을 따스히 감싸줄 수 있거든
옛사람이 그리운 그런 날엔
그래서 손끝뿐만 아니라 마음이 아린 날엔
따뜻한 커피를 하나 쥐고서 거리를 거닐어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