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리깔린 창 밖을 향한 시선은
가야할 길을 잃은지 오래 되어버렸지
별을 그리던 화가는 별이 빛나는 밤으로
별을 동경하던 시인은 별을 그리는 시로 기억되네
어둑한 구름 뒤 반짝이는 건 별 뿐이라
네온사인 숨죽이는 이 밤을 말없이 내려다 보네
달이 뜨지 않은 밤
숨어있던 별들은 빼꼼 고개를 내밀고 이 밤을 수놓고 있지
어둠 속 길을 찾지 못하던 시선은 그제서야
별빛에 기대어 이 밤 속 빛을 향해 천천히 움직이네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