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떠오른다는 그 말이 어려워서
오늘도 전전긍긍하고 있지
조금은 지친 당신의 목소리가 생각이 나서
조금 아니 많이 걱정했다는 그 말이 어려워서
어물쩍거리다 또 입술을 닫지
덤덤한 듯 세심한 듯한 그런 당신이 모습이
마음에 점점 들어왔다는 그 말이 어려워서
애꿎은 날씨 이야기만 꺼내고 있지
호수 위 아득하게 피어나는 물안개처럼
희끄무레한 듯 했던 감정이 점점 선명해져
기어코 당신을 사랑하게 됐노라 그 말이 어려워서
애먼 가슴을 꾹꾹 누르며 당신 생각을 하고 있지
그 말이 어려워서
그 말이 너무나도 어려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