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밤과 초가을밤 사이를
작은 가위로 잘라내어
그 사이에 몸을 뉘여보는 시간
우주를 떠도는 행성들은
잠이 없어진지 오래라
그저 이 밤을 빛으로 수놓아요
허기진 외로움이
들이닥치는 순간이 오면
저 행성들이 무질서 속 질서를 찾는 곳으로
내 마음을 고이 보내볼까봐요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