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시선

망망(望望)

바라고 기다리다

by 권씀

겨우내 눈보라에 시달린 나뭇가지엔

푸르른 잎들이 무성하게 자라났고

얼었던 강엔 푸르른 물결이 넘실거리오


그대 언제 볼 수 있으려나


어느 때고 기다리겠다는 그 마음

푸르른 솔잎처럼 변치 않았으나

내 몸은 그대 있는 그곳과 가까이 있지 않으니


입안에 수없이 맴돌던

‘보고 싶다’

그 말만 남았소


그대 언제 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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