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꽃이 만개했다
한여름 햇빛에송글송글 맺힌 땀봉오리조심스레 고개를 내밀다활짝 소금꽃을 틔웠다
염전을 일구는 소금꾼들은소금보다 짠 구슬땀을 머금고가랫대로 소금을 밀고 쓴다
그렇게 말리고 모은 소금 한가마니자식새끼 잘 키워보겠다고소금이 눈에 들어가도 꾹 참고서묵묵히 금싸라기처럼 모았다
소 한마리도 아깝고 귀해서우시장에 내다 팔지 못하고바다의 품을 말리고 비틀어우리 자식 잘 되라고금싸라기같은 소금을 모은다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