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담벼락엔무성한 덩쿨들이무심하게도⠀⠀⠀⠀⠀⠀⠀⠀⠀⠀⠀⠀그늘을 드리우고그저 그렇게 그리움을 드리우고 있다⠀⠀⠀⠀⠀⠀⠀⠀⠀⠀⠀⠀무수한 계절의 흐름에무너져 가는 담벼락이여⠀⠀⠀⠀⠀⠀⠀⠀⠀⠀⠀⠀제 모습을 잃어가지만한 땐 철옹성마냥 굳건히 자리잡았을지금은 속절없이 무너진 담벼락이여이젠 색바랜 덩쿨만이 위로해주는구나⠀⠀⠀⠀⠀⠀⠀⠀⠀⠀⠀⠀세월은 속절없이 변해가고변함없다 믿은 것들은 초록빛 덩쿨처럼 변해간다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