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한 밤입니다
⠀ ⠀⠀⠀⠀⠀⠀⠀⠀⠀ ⠀⠀⠀⠀⠀⠀⠀⠀⠀⠀
겨우내 눈보라에 시달린 나뭇가지엔
푸르른 잎들이 무성하게 자라났고
얼었던 강엔 푸르른 물결이 넘실거립니다
⠀ ⠀⠀⠀⠀⠀⠀⠀⠀⠀ ⠀⠀⠀⠀⠀⠀⠀⠀⠀⠀
그대 언제 볼 수 있으려나요
⠀ ⠀⠀⠀⠀⠀⠀⠀⠀⠀ ⠀⠀⠀⠀⠀⠀⠀⠀⠀⠀
어느 때고 기다리겠다는 마음
푸르른 솔잎처럼 변치 않았지만
내 몸은 그대 있는 그곳과 가까이 있지 않아
입 안에 수없이 맴돌던 '보고 싶다' 이 말만 남았습니다
⠀ ⠀⠀⠀⠀⠀⠀⠀⠀⠀ ⠀⠀⠀⠀⠀⠀⠀⠀⠀⠀
달도 차갑게 식어버린 오늘에서야
그마저도 아무도 없는 빈 허공에 말을 합니다
⠀ ⠀⠀⠀⠀⠀⠀⠀⠀⠀ ⠀⠀⠀⠀⠀⠀⠀⠀⠀⠀
무척이나 당신이 그립다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