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따라 피는 꽃들은 저마다의 눈부심이 있지만 난 계절을 마음에 두고 수수하게 피어요 굳이 손에 힘을 주어 줄기를 힘껏 잡지 않아도지나는 발길에도 후두둑 뿌리째 흔들리는 꽃이죠흔하게 치이는 꽃이어도 괜찮아요 누군가 문득이라도 기억해 준다면양지 바른 곳이라면 어디든 피어나요 문득 볕이 당신 머리맡에 머무르는 그런 날이면 당신의 머리맡에 잠시라도 머무르게 해주세요 내 여린 잎으로 당신의 머리를 어루만질 수 있게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