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시선

손톱달

by 권씀

손톱달 참하게도 떠 있는 밤


어제 깎아둔 손톱을

저멀리 던져 놓았더니

돛도 닻도 없는 조각배 되었네


돛 하나 곱게 달고

두 손을 노 삼아

깊고 검은 강물 저어

그대에게 향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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