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달
by
권씀
Apr 19. 2021
손톱달 참하게도 떠 있는 밤
어제 깎아둔 손톱을
저멀리 던져 놓았더니
돛도 닻도 없는 조각배 되었네
돛 하나 곱게 달고
두 손을 노 삼아
깊고 검은 강물 저어
그대에게 향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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