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시선

달구경

by 권씀

비에 젖은 달을 꺼내다가

빨랫줄에 널어놓았지요


조금 젖어 지친 달

오늘 하루 편히 쉬라고

빨랫줄에 살포시 널어놓았지요


고양이가 물어갈까 싶어

밤새 쉬는 달을 지켜보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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