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다 떨어진다
오늘 같은 날에 땅에 스며드는 건
무수히 오르고 내린 하나의 생
슬픔이 가득한 생을 부러워한 건
필시 몹시 가물어 팍팍해진 땅이리라
자신의 유토피아를 가지지 못해
다른 생을 갈망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오늘도 두 팔을 내밀어 떨어지는 생을 반기네
부지런히 몸을 내던지는 무수한 생은
먹구름이 잠시 머무를 즈음에야 숨을 돌리는데
다시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