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시선

타향 살이

by 권씀

뭍으로 나와 서늘함을 찾을 곳이라고는

얼음 가득한 나무상자와 냉장고뿐이네


푸르죽죽했던 등덜미엔 더위가 내려와

까맣게 타들어가는데 바다 내음은 어쩐지 그대로


주황빛 불빛은 이제 제법 익숙해져 가는데

지금의 바다 내음은 어쩌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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