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열어 온몸 내맡기고
시린 것들 실어 보내면
다시 또 스멀거리는 애잔한 슬픔
흔들리는 별빛도
눈앞에 아른거리는 그리움도
잊혀진 기억들 도둑고양이처럼
담 넘어와 코끝을 할퀴면
바람이 불어서라고
애써 위로하며 창 닫으리라
아프면 아픈 채로
슬프면 슬픈 채로
그렇게 살아가는 날 보리라
오는 계절은
별빛도 아닌 그리움도 아닌
바람만 깨어있는 새벽이기를
기도하리라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