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외도는 사랑이 아니라 배덕감이였다.

사랑이 아닌 자극에 대하여

by 권두팔

배덕감이라는 단어가 있다.

사회적 금기나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행동을 했을때 느끼는 쾌감

하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 금기를 넘길때 느끼는 감정적 흥분...


불륜은 종종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배덕감이 주는 감정 자극에 중독되어 시작된다고 한다.

- 들키면 안된다는 긴장감

- 숨겨야 한다는 스릴

- 누군가를 속이고 있다는 위험

이 모든 요소가 관계 자체보다 더 강한 감정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그래서 불륜은

사랑이 깊어서가 아니라,

금기가 유지될수록 더 자극적으로 변화 된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사랑이 끝났기 때문에 불륜을 하는게 아니라,

배덕감이 사라질까봐 관계를 끊지 못한다.


문제는

배덕감은 오래가지 않는다는 데 있다.

물론 어떤 사람은 상대방 몰래 2년, 3년을 속였다고 하지만....

같이 알고 산 세원에 비하면, 오래되지도 않은 감정이라고 생각된다.


금기가 익숙해지는 순간, 자극은 사라지고

남는건 현실과 책임뿐이다.


그때 불륜은

사랑이 아니라

비겁한 도피가 된다.


그리고 그 대가는 항상 관계 밖의 누군가들이 치르게 된다.

가족, 친구 그리고 배우자....

대부분은

아무 잘못도 없는 나같은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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