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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태욱 Aug 15. 2019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혼자 뛰는 목감천 러닝클럽이 망하지 않은 이유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2018년 5월 22일 아침, 집에서 1km 떨어진 목감천에서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 날은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마침 의경 복무 시절에 헬스장에서 한 바탕 땀을 흘리고 나면 높은 확률로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났고, 무작정 달리러 목감천을 찾았다. 그렇게 혼자 뛰는 #목감천_러닝클럽의 첫 번째 러닝이 시작되었다.



그 후로 1년 3개월의 시간이 흐른 지금.

아직 목감천 러닝클럽은 망하지 않았고, 오늘 육십 세 번째 러닝을 마쳤다.



혼자 뛰는 목감천 러닝클럽이 1년이 넘어서도 망하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달리기를 하고나면 한동안 내 마음이 의연해진다. 그러니까, 스물 스물 올라오려고 준비중인 내 속의 부정적인 마음들을 손 쉽게 때려잡을 수 있게 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달리기를 하고나면 복잡한 생각이 정리되기도 했었고, 끙끙 앓던 고민이 풀리기도 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목감천 러닝클럽은 망하지는 않겠다. 는 오늘 밤 저녁 러닝 후의 생각.


무언가 하나를 진득-하게 잘 해온 나에게도 칭찬의 박수를 짝짝짝.


조금 늦은 목감천 러닝클럽 1주년

스페셜 땡스 투 -


성실하고 정확하게 내 달리기를 잘 기록해준 애플 워치.

좋은 기분으로 달릴 수 있게 음악을 내어주었던 스포티파이+벅스+에어팟. 찰떡 조합.

최상의 몸 컨디션으로 달릴 수 있게 도와준 나이키 러닝 장비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1년 넘는 시간동안 내 달리기 페이스를 책임져준 NRC 앱과 아이린 코치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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