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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
같이 싸우다
by
김광수
Dec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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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전우가 있다
원래는 살 부대끼고 사는
생물학적으로 피매일에 속하는
한 인간이었는데
정글 속을 함께 헤치다
가
어느 순간
같은 곳을
바라보는
전우가 되어 있었다
사랑? 음...
정의가 조금 달라졌다고 할까
가족? 그렇지!
존재의 이유지
그럼 나는? 애초에 없었지
대신 우리가 생겼지
두 꼬물이가 나를 찾아와
아빠라고 부르던 순간부터
나는 그들의 것이 되었지
그리고 또 하나
전우의 것이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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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아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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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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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번역
직업
번역가
25년 동안 50대의 나이만큼 번역서를 출간한 출판번역가입니다. 번역 이외에도, 삶이 녹아든 시와 수필 등 저의 글을 용기를 내어 써보려 합니다. 따뜻한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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