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의 행복

백만 불짜리, 햇살 같은 네 웃음

by 이경


길을 다니면서 나는 유독 주인과 산책하는 강아지에게 자동으로 눈길이 간다. 재밌는 점은 강아지들 마다 생김새나 가진 인상도 사람처럼 다르다는 부분인데


얼마 전에 만난 하얗고, 뽀송뽀송한 털을 가진 비숑 강아지는 크고 까만 눈망울에 순수한 밝음이 가득 담겨서는 까만 코에 탱글한 혓바닥을 내밀고 있어 흘러내리는 귀여움이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산책이 정말 신나고 재밌는 표정으로 눈과 입을 보니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비숑 강아지를 보는 순간

그늘진 내 표정은 순식간에 사르륵 미소가 지어졌고

기분까지 밝아진 걸 느껴 신기한 경험이었다.


작은 생명체가 가진 해맑은 표정하나가, 어둠 속 아침을

알리는 햇살처럼 다가와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니 새삼 강아지의 존재가 위대하게 느껴지는 날이다.


햇살 같은 밝은 미소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사랑스러움을 가진 강아지와 같은 생명체들이 부디 끝까지 지켜주는 주인을 만나서 계속해서 행복을 주는 만큼 많은 행복과 사랑을

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 또한, 받은 행복을 이 생명체들에게 다시 돌려주고,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 더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이전에 마음속으로 생각해 놓은 것들을 실행하는 삶으로 만들어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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